입춘과 경칩을 지나 새봄이 다가오면서 건조한 날씨와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물질로 인한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염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한방에선 봄을 기운이 솟아나는 계절로 보고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체내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계절로 간주한다. 따라서 춘곤증과 피로, 허약감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아토피 같은 피부염이 악화되기 쉽다는 것이다. 아토피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면역체계 교란 등에 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막 출생한 아기는 엄마에게서 물려 받은 Th2라는 선천적인 면역체계만 가지고 있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성장 과정을 통해 Th1 면역을 획득하여 12세 전후로 성인에 준하는 Th1과 Th2 면역체계가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