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3월 30일 일요일 † [자] 사순 제4주일 복음: 루카 15,1-3.11ㄴ-32 복된 죄!> 강론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강론하시는 것을 너무 행복해하는 한 시골 작은 본당 주임 사제에 얽힌 사연입니다. 하필 그 주일 복음 내용이 ‘탕자의 귀환’ ‘작은아들의 비유’였습니다. 신부님은 ‘이게 웬 떡이냐?’며 일주일 전부터 명 강론을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주일 교중 미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는 치밀하게 준비하고, 세밀하게 손까지 본 강론 보따리를, 존재 자체로 고맙고 사랑스러운 신자들, 백 퍼센트 어르신들인 교우들께 신나게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작은아들이 얼마나 불효자인지? 그가 아버지를 떠나가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그가 저지른 죄가 얼마나 불경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