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자본이 역외로 유출되는 등 지방경제의 기반 약화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3일 발표한 ‘통계로 본 지방경제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10년전만 해도 1,782만명으로 수도권에 비해 200만명 가량 많았지만 현재는 1,742만명까지 줄어 70만명 가량이 수도권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지방의 생산가능인구 감소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2030년이면 1,387만명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연령대별 인구구조 전망에서도 향후 20년간 지방의 고령층 인구(55~64세)는 3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청년층(15~29세)은 42.3%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