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해 9월 30일 월요일 † [백]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복음: 루카 9,46-50 걱정이나 근심, 유혹이 다가올 때면 즉시 성경을!> 언젠가 진심으로 성경에 매료되어 목숨 걸고 성경을 공부하던 한 형제를 만났습니다. 교구나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이런저런 성경 공부 과정을 빼놓지 않고 수료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지긋한 연세에도 불구하고 2년 과정의 가톨릭 교리신학원까지 졸업했습니다. 제가 그분께 여쭈었습니다. “형제님, 평생토록 산업현장의 역군으로 죽기 살기로 일하셨으니, 이제는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시고, 운동도 나가시고, 좀 여유 있게 지내시면 좋을 텐데, 어찌 그리 성경을 파고드십니까?” 형제님 왈, “그동안 제 안에서 풀리지 않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사방천지를 헤매 다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