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해 10월 11일 금요일 † [녹] 연중 제27주간 복음: 루카 11,15-26 우리 시대 악령의 실체!> 우리 시대 대 마귀 베엘제불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마귀!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기괴한 형상에 날카롭고 큰 뿔이 달린 얼굴에, 괴성을 지르고 길길이 뛰는 무서운 그런 모습입니다. 그러나 저는 또 다른 형태의 마귀들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마귀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기괴하고 흉측한 이미지와는 반대입니다. 화려한 포장지와 달콤한 맛과 향기로 자신을 감추고 우리 인간의 나약함과 취약함을 파고듭니다. 어쩌면 천박한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우리 시대 경계해야 할 대 마귀입니다. 오직 돈이 최고라는 사고방식입니다. 돈이 하느님 위에 위치하며, 돈을 숭배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난한..